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여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한경면 용수리에 사는 고창하(남)가 구연한 것이 채록되어 1985년에 출판한 『제주도전설지』에 실렸다. 옛날에 전라도 고창군수로 부임하는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부임한 지 며칠 되지 않아 급사를 하였다. 이렇게 되자 고창군수로 가겠다는 사람이 한 명도 없게 되었는데, 어떤 노름쟁이가 그 소문을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