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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담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11639
한자 德談-
영어음역 Deokdam Sori
영어의미역 Well Wisher's S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집필자 조영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의식요|굿의식요
토리 솔선법|도선법
출현음 솔라도레미[또는 도레미솔라]
기능구분 의식요
형식구분 8마디 안팎의 큰 악절의 변형 반복
박자구조 6/8박자와 9/8박자의 변형
가창자/시연자 김윤수[조천읍 신촌리]|이중춘[구좌읍 행원리]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서 굿 의식요인 「군웅덕담풀이」를 민요화하여 부르는 노래.

[개설]

북제주군(현재 제주시로 편입되었음)은 전반적으로 무속이 상당히 발달한 지역이다. 이러한 영향을 받아서인지 북제주군 지역에서는 다른 시군과 달리 굿 의식요가 상당히 발달해 있는데, 「긴 서우젯 소리」나 「자진 서우젯 소리」, 「덕담 소리」, 「성주 소리」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채록/수집상황]

민요로서의 「덕담 소리」는 『북제주군 민요 채보 연구』 CD 자료에 수록되어 있다. 무가로서의 「군웅덕담풀이」는 현용준 등의 무가 자료에 다수 포함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종지음은 솔, 또는 도이고, 구성음은 솔선법(솔라도레미)이나 도선법(도레미솔라)으로 되어 있다. 가창자의 흥에 따라 6/8박자로 부를 때도 있고, 9/8박자로 부를 때도 있다. 한 사람이 독창 형태로 부르며, 장구와 북반주를 하는 악사들이 다양한 형태의 추임새를 받는다.

굿거리 장단을 기본으로 하며, 여덟 마디 안팎의 큰 악절이 변형 반복된다. 무가에서 파생된 소리이기 때문에 비교적 시김새가 다양하다. 굵고 비대칭적으로 떠는 요성이 자주 사용되며, 추성이나 꺾는 소리 창법도 비교적 자주 사용되고 있다. 비교적 굵은 소리를 사용하지만 탁성은 사용하지 않는다.

[내용]

무가의 사설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신(神)의 한 유형인 ‘군웅’들에게 신나게 놀아보자고 하는 내용을 근간으로 풀이되고 있다. 사설은 대부분 무가 사설을 중심으로 변형되고 축소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오늘 오늘 오늘은 오늘이라/날도 좋아 오널이라

도 좋아 오널이요/내일 양석 어제 오널

성더레 예와 내 지요/루 산도 쉬고 넘자 구름산도 쉬고 넘저

앞마당에 남당 놀고/뒷마당에 여당이 논다

월매 춘향이는/이도령 품에서  들었구나

명사십리 해당화야/꼿이 나고 너는 설워마라

너는 멩년 춘삼월 근당 허면/죽었던 잎도 솟아나고

강남 갔던 제비새도/삼월삼진되면 옛집도 아오고

나곡 단풍 제갈량도/번 죽어지면 그만이여

우리나라 영웅열서 왕의 손도/번 죽어지면 그만이고(이하 중략)

[의의와 평가]

「덕담 소리」는 잡신이라 할 수 있는 군웅을 즐겁게 해줌으로써 인간에게 해가 가지 않도록 기원하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소리이다. 「서우젯 소리」처럼 일반인에게 보편적으로 전이되었다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으나, 앞으로 제주도의 창민요로서 정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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