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에 속하는 행정리.

[명칭유래]

옛 이름은 자귓벵듸 또는 당오롬과 높구메다. 고산은 높구메오롬, 오늘날 수월봉의 한자 차자 표기이다. .

[형성 및 변천]

고려 말에 성을 쌓고 말을 기르던 곳이었으며, 1440년(세종 21)에 큰 성을 쌓고 성내에는 군기고까지 마련하였던 중요한 요새지였다. 본래 제주군 구우면 지역으로 차귀진이 있었으므로 차귀진·차귀소·차귀 또는 두모리에서 갈리어 새로 번창하였다 하여 신두모리가 되었다.

또는 당산봉의 밑이 되므로 당산 또는 고산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고산리가 되었다. 1953년 통합 리로 고산1리, 고산2리, 고산3리로 나누고, 1961년부터 당산오름 서쪽 마을과 수월봉 동쪽의 넓은 밭 일대를 고산1리라 하였다.

[자연환경]

서쪽에 당산봉[148m]이 있으며, 바다와 접해 있으면서도 평야가 형성되어 있어 농업이 발달되어 있다. 날씨는 온화한 편이나 간혹 가뭄으로 피해를 입기도 한다.

[현황]

면의 남서쪽 해안가에 있으며, 2004년 12월 현재 면적은 5.47㎢이며, 총 679세대에 1,823명(남자 889명, 여자 93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총 면적 547㏊ 중 경지 면적은 밭 359㏊, 임야 54㏊, 기타 134㏊ 이다.

면에서 인구 규모가 가장 큰 마을로, 농업을 기반 산업으로 하며, 제주도에서 가장 넓은 평야 지대를 가지고 있어서 예전에는 벼도 많이 재배하였다. 주요 농산물은 감자·마늘·양파가 주민의 주 소득원이 되고 있다.

특히, 감자는 제주도 전체 마을 중 가장 많이 생산된다. 바다와 접하면서 평야가 잘 발달되어 있어 벼농사도 하고 있다. 교육 기관은 고산초등학교와 고산중학교가 있다. 문화 유적은 사적 제412호인 제주 고산리 유적이 있으며, 수월봉에는 첨단 시설의 기상대가 있다.

차귀도와 수월봉은 관광지로 유명하며, 차귀도 관광지구가 고산리와 용수리 일원에 지정되어 있다.

국도 12번 도로가 북쪽에서 해안을 따라 남쪽의 마을을 지나 대정읍과 연결되고 있다. 이 외에도 서쪽에서 동쪽으로 연결된 도로 등이 있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