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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개방 평화기념비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2545
한자 漢拏山開放平和記念碑
영어음역 Hallasan Gaebang Pyeonghwa Ginyeombi
영어의미역 Hallasan Peace Monument
분야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비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은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4·3비석
양식 석비
건립시기/일시 1955년 9월연표보기
관련인물 신상묵|허창순
소재지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 한라산국립공원지도보기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에 있는, 한라산 입산 금지를 해제한 기념으로 1954년에 세운 비.

[개설]

4·3 사건 진행 중인 1948년 10월 17일에 해안으로부터 5㎞ 이상 벗어난 지역으로 통행하는 것을 전면 금지했다. 이러한 통행금지는 한라산을 전면 통제하는 것과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그로부터 7년 뒤인 1954년 9월 21일 금지령이 해제되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라산 개방 평화기념비를 세웠다.

[건립경위]

국군 무지개부대와 협조하여 한라산 무장대 토벌을 마무리하기 위해 제주도 경찰국 국장 이경진의 재임 중인 1952년 11월 제100전투경찰사령부(산하 6개 대대)가 설치되었다가 다음해 1월 초에는 한라산 잔여 무장대 토벌 부대인 신선부대(神選部隊, 부대장 경감 허창순)가 설치되었다.

관음사에 본부를 둔 신선부대는 산하 6개 중대 병력을 6개 지구에 투입하여 한라산 잔여 무장대 토벌에 나섰다. 본격적인 토벌로 무장대가 소멸되자 소개민들이 자기 마을로 돌아가 안착하게 되었다. 이어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입산 금지가 전면적으로 해제됐다. 신선부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라산 백록담 주위 북쪽 낮은 곳에 기념비를 세웠다.

[위치]

한라산 백록담 주위 북쪽 능선에 세워져 있다.

[형태]

현무암으로 제작된 돌 표석이다.

[금석문]

전면

한라산 개방 평화기념비(漢拏山 開放 平和記念碑)

후면

영원(永遠)히 빛나리라. 제주도(濟州道) 경찰국장(警察局長) 신상묵(辛相黙) 씨는 4·3사건(事件)으로 8년간(年間) 봉쇄(封鎖)되었든 한라보고(漢拏寶庫)를 갑오년(甲午年) 9월(月)21일(日) 개방(開放)하였으니 오즉 영웅적(英雄的) 처사(處事)가 아니리요. 다만 전도(全道)는 기여(寄與)된 자유(自由)와 복음(福音)에 감사(感謝)할지어다.

신선부대장(神選部隊長) 허창순(許昌恂) 기(記)

동화임업사장(東和林業社長) 이광철(李光哲) 기위(其立)

단기(檀紀) 4288년(年) 9월(月) 21일(日)

[의의와 평가]

한라산 개방 평화기념비는 역사적, 현장적 가치가 높아 4·3 문화재로 지정 보호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4·3 유적 조사 발굴 작업은 재현 사업의 일환이다. 4·3 유적의 중요성을 깨닫고 방치되어 훼손되어가는 4·3 유적지를 찾아 기념하고 재현하는 일은 4·3정신을 기리고 평화와 인권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편일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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