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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2439
한자 宕巾匠
영어음역 tanggeonjang
영어의미역 master of horsehair cap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1동 1665
집필자 현진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80년 11월 17일연표보기 - 탕건장 국가무형문화재 제67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탕건장 국가무형문화재 재지정
성격 장인(匠人)
소장처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1동 1665
문화재 지정번호 국가무형문화재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탕건을 제작하는 장인.

[개설]

탕건은 말총으로 겯으며 앞쪽은 낮고 뒤쪽은 높아 턱이 진 관모의 하나이다. 원래는 독립된 관모지만 조선시대에는 관직자가 평상시에 관을 대신하여 썼다. 망건과 함께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감싸고 상투를 가리는 기능을 했으며, 갓의 밑받침으로 사용되었다.

탕건의 재료로는 주로 말총을 이용하지만 인모(人毛)로도 결었다. 말총은 부드럽고 유연하며 감촉도 좋고 우아하다. 또한 질기고 땀이나 기름때에 쉽게 더러워지지 않아 세탁도 용이한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의 말총은 대부분 제주도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제주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었으며 조선시대 말기에는 제주도에서만 수만 개의 탕건이 제작되었다. 제주도에서는 화북을 중심으로 성행했다.

[제작 과정]

탕건은 홑겹으로 겯는 ‘홑탕건’과 ‘겹탕건’, 2중·3중·5중 사망(絲網)의 기법으로 사각 무늬를 정교하게 시문하는 ‘바둑탕건’으로 나누어진다. ‘바둑탕건’은 탕건이 독립된 모자의 구실을 하게 되면서 장식화된 것이다. 탕건은 앞쪽이 낮고 뒤쪽은 높게 턱이 져 있어서 복두(幞頭), 사모(紗帽) 등과의 형식적 관련을 짐작할 수 있다.

탕건 제작 과정에는 겯는 작업과 삶는 작업이 있고, 정리 작업인 묵염 처리로 마감한다. 겯는 작업을 살펴보면, 골(木型)을 크기에 따라 받쳐놓고 아래에서부터 위쪽으로 모양을 잡아가며 겯은 뒤, 다 된 탕건을 골에 끼운 채 솥에 넣어 삶는다. 탕건을 사들인 갓 장수들은 참먹을 진하게 갈아 바르고 햇볕에 말리는 묵염 처리로 마감한다.

[의의와 평가]

1960년대에는 탕건 총 생산량의 2/3가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에서 생산되는 등 조천읍 일대가 주요 생산지가 되었다. 탕건의 수요 기반이 해체되면서 탕건장도 점차 줄어들어 단절될 위기에 직면하게 되어 국가무형문화재 제67호로 지정하게 되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김공춘은 전통 탕건 제작 기술의 원형을 잘 계승하여 1980년에 기능 보유자로 지정받아 전승 활동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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