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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목사 타령」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1264
한자 新牧使打令
영어음역 Sinmoksa Taryeong
영어의미역 Governor Sin's Song
이칭/별칭 관덕정 앞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집필자 조영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창민요
형성시기 미상
토리 도선법
출현음 도·레·미·솔·라·도
기능구분 유희요
형식구분 두도막 형식[A[a+b]+A'[a'+b']]
박자구조 6/8박자
가창자/시연자 김주산|안보순|홍송월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새로운 목사(牧使)가 부임하여 왔을 때 불렀던 유희요.

[개설]

「신목사 타령」이라는 명칭은 제주목사가 부임하여 왔을 때 관기들이 신임 목사에게 인사하러 가면서 부른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관덕정 앞」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사설 첫머리에 ‘관덕정 문 앞에’라는 구절이 나오기 때문이다. 「심목사 타령」이라고 하는 것은 신목사라는 말이 와전된 것이다.

대표적인 가창자로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에 거주하는 김주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거주하는 안보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에 거주하는 홍송월 등이 있다.

[채록/수집상황]

「신목사 타령」은 조영배 등에 의하여 채록되어 단행본으로 출판되어 있다. 또한 음반 자료로 조영배가 채집한 「산천단 솔바람 소리」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신목사 타령」은 한 명의 소리꾼이 선소리를 부르면 다른 사람들이 후렴구를 받는 형태로 부른다. 음계는 도·레·미·솔·라·도의 도선법 배열 구조이다. 종지음은 도이며, 6/8박자이다. 둥덩 장단으로 전개되며 육지식 장단으로는 굿거리풍 장단에 해당한다. 「신목사 타령」의 가락 구조는 육지 민요의 「풍년가」와 유사하다. 악곡은 두 도막 형식[A(a+b)+A'(a'+b')]이다.

가창은 8마디의 선소리와 8마디의 후렴으로 이어지는 메기고 받는 방식이다. 표현 기교에 있어서 육지 민요의 요성(搖聲)이 사용되기는 하나 굵고 거칠게 떠는 요성은 사용되지 않는다. 옷차림으로는 관기들의 전통 복장을 입는다.

[내용]

기녀들의 사랑 놀음과 여흥이 주요 내용이며 그 밖에는 어희적이거나 즉흥적인 것들이다. 후렴에는 다른 민요와 달리 의미 있는 말들도 자주 사용된다.

「신목사 타령」에 나오는 의미가 없는 여음으로는 지화자·아기종·아장 등이 이다. 지화자는 흥겨움을 나타내는 감탄사이고, 아기종과 아장은 걸음걸이를 묘사한 의태어이다. 신임 제주목사를 맞이하러 가는 내용인 만큼 기녀들의 아장아장 걷는 모습이 여음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선소리의 [a]와 [b]는 행으로 구분하였다. 그 하위의 동기(motive)에 해당하는 악구는 /로 나타내었으며 가사는 다음과 같다.

관덕정 문 앞에 영리방 걸음을 걸어요[a]

이기종 흥 아장 거려서 신목사 호리러 나간다[b]

(후렴)지화자 좋을소 대명당 허리로구나[a']

아기종 흥 아장 걸어서 신목사 호리러 나간다[b']

너도 총각 나도 총각/휘양머리 마주잡고 입맞추는 총각이라

노들강변 비둘기 한쌍/흰 콩  방울 에리화 입에다 물고서

비린 콩  방울 입에다 물어/암놈이 물어서 에리화 숫놈을 준다

숫놈이 물어 암놈을 주고/숫놈 암놈이 에리화 어르는 소리

늙은 과부는 기둥만 돌고요/젊은 과부는 에리화 반포짐 싼다

처녀 총각은 달마중 가고/처녀와 총각이 에리화 달맞이 간다

산지포 바다에 건륭선 떳고/김녕포 바다에 에리화 조기선 떳구나

너는 누구며 나는 누구냐/상상 땅의 조자룡이로구나

강릉의 한 고개 늘어진 버들/전기차 바람에 에리화 낙지발 되었네

앵두나무 아래 병아리  쌍 놀고/종가집 낭군님 에리화 밥반찬이로다

돈 많고 돈 많은 건 산다고 해야 작별/악하고 모진 것은 에리화 군기발이로다

돌고 돈다 돌고 돈다/소양섬 중에 에리화 돌고 돈다

[현황]

「신목사 타령」은 제주 창민요의 계보인 김금련·김주옥·김주산·김현주에 의하여 체계적으로 전수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육지에서 유입된 민요이기는 하나 창법이 상당 부분 제주도화 되었고, 중간 중간 가락을 새롭게 바꾼 점 등 변모된 특성을 보여 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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