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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0955
한자 佛敎團體
영어음역 Bulgyo danche
영어의미역 Buddhist organization
분야 종교/불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금실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불교 관련 단체.

[종파별 사찰 현황]

1. 조계종 사찰 현황

제주도 내 조계종 사찰은 70여 곳이며, 제주시 내에만 50여 곳이 집중되어 있다. 그중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인 본사 관음사는 조선 말기 창건되어 현재까지 제주를 대표하는 사찰로서 위상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그 밖에도 월정사, 제석사, 용화사, 고관사 등이 일제 강점기에 창건되어 해방 후 4·3사건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명맥을 유지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기록에 따르면 4·3사건 이전에는 사찰 수가 100여 곳에 이르렀으나, 사건 종료 후인 1950년대 초에는 80% 이상의 사찰이 폐사되거나 활동을 중단하였다. 현재 제주불교를 대표하고 있는 관음사를 비롯한 제주시 전통 사찰 몇 곳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관음사: 관음사는 1908년 창건되어 제주불교의 대표 사찰로 활발한 포교 활동을 펼치다가 1948년 4·3사건에 의해 전소되었다. 이후 1960년대에 중창하기 시작했고, 1962년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로 지정되었다.

1990년에는 전통 사찰로 등록되었으며, 꾸준한 사세 확장과 함께 제주 지역의 불법 홍포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는 제주 역사와의 공존을 토대로 한 관음사 성역화 불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 불탑사: 고려 시대 제주의 보물인 5층석탑이 위치해 있는 불탑사는 1914년경 창건되었다. 4·3사건으로 사찰이 파옥되는 위기를 겪었으나 1950년대 도량을 정비하여 현재까지 동부 지역의 대표 사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1991년 5층석탑과 근대 시기의 탱화가 현존해 있는 가치를 인정받아 전통 사찰로 지정되었다.

3) 제석사: 제주 유일의 제석 신앙 성지로 널리 알려진 제석사는 1902년 독지골 노인이 수행하던 제단에서 출발하였다. 제석사 내의 제석당에 모셔진 3석불에 정성을 다해 기도하면 득남하고 병이 깊은 자도 낫는다고 하여 예로부터 기도객의 참배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제석사 곳곳에 배어 있는 제석 신앙의 흔적은 조선 시대 억불 정책에 의해 민간 신앙과 습합되며 그 명맥을 유지해 왔던 제주불교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사료가 되고 있다. 제석사 역시 전통 사찰로 지정되어 있다. 이외에도 제주시 조계종 사찰 중 전통 사찰로 지정된 곳은 월정사, 보덕사, 천왕사, 월성사 등이다.

2. 태고종 사찰 현황

제주도 내 태고종 사찰은 총 80여 곳이며, 그중 제주시 내에 위치한 태고종 사찰은 40여 곳에 이른다. 한국불교 태고종이 종단명을 문공부에 등록한 1970년을 기점으로 태고종 사찰들이 등록을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태고종 제주지부 종무원 산하에는 제주교구 신도회, 제주불교대학, 태고법륜불자회, 태고보현봉사회, 태고종연합 합창단 등 신행 단체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태고종 사찰 중 전통 사찰로 지정된 사찰은 월영사가 유일하다.

1) 월영사: 월영사는 애월읍 상귀리 부처물동이라고 불리는 옛 절터에 1930년경 세워졌다. 현대에 들어서는 다른 사찰과 마찬가지로 4·3사건으로 사찰이 완전히 불태워져 10여 년간 폐허 상태였다.

그 후 1960년대 월영사가 중건되었고 꾸준한 사세 확장으로 2006년에 전통 사찰로 지정되었다. 현재 월영사에는 조선 시대 불상인 목조여래좌상과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3. 그 외 종파 사찰 현황

1955년 설립된 법화종 사찰은 본문사, 대원정사, 혜관정사 등 총 20여 곳에 이른다. 그리고 1988년 서경보에 의해 창립된 일붕선교종 사찰은 옹포포교당, 영암사, 관음정사 등 30여 곳이며, 1963년 창립된 원효종 사찰로는 보문사, 혜성사, 학림사 등 10여 곳이 등록되어 있다.

[신행 단체 현황]

불교 신행 단체는 부처님의 진리를 실천하고자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모여 조직한 단체로서 50여 곳이 활발한 신행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각 종파별로 신도회가 조직되어 있는데, 조계종 제주교구신도회, 태고종 제주교구신도회, 법화종 제주교구신도회, 일붕선교종 제주교구신도회, 천태종 문강사 제주신도회가 있다.

청·장년층의 재가 불자 단체로는 붇다중앙클럽, 제주불교법우회, 제주불교거사림, 제주불교관음클럽, 제주불교청년불자회, 태고법륜불자회, 법화청년불자회 등이 활동 중에 있다.

또한 봉사 단체인 불교자비원, 제주불교사회봉사회, 영암자비회, 태고보현봉사단, 법화불음봉사단, 자비실천법연회 등이 곳곳에서 자비행을 펼치고 있어 제주도 내 봉사 활동의 활성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그 밖에도 법음을 전하는 합창단으로는 관음정사 자비합창단, 보림사 보리수합창단, 우담바라 어린이합창단, 제석사 바라밀합창단, 제주불교 마하야나합창단, 천룡사 관음합창단, 태고종 가릉빈가합창단, 한마음선원 제주지원합창단, 금붕사 나유타합창단, 화천사 마하합창단 등이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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