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이후 해방에 이르기까지 충청북도 제천 지역의 역사. 전형적인 산간 고을이었던 제천은 근대를 거치면서 항일 의병의 본산이 되어 탄압을 받았고,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다양한 저항 운동을 경험하였다. 경제면에서는 밭곡식을 주로 재배하였는데 점차 담배 재배 등 수익성 작물의 재배 비중이 높아졌다. 또한 철도·도로 등 산업 기반 시설의 확충이 이루어졌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일본의 침탈...
근대 정운호(鄭雲灝)가 제천의 명산인 감악산의 약수탕을 노래한 칠언 율시의 한시. 정운호[1862~1930]는 정양(鄭瀁)의 11세손으로, 의병장 정운경(鄭雲慶)의 삼종제이다. 향리의 이름 있는 한학자로 월림 정씨의 종손이다. 「금수약수탕(金水藥水蕩)」은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 백련사(白蓮寺) 마당에 있는 약수탕을 찬양한 작품으로, 그 샘물이 병자에게 효험이 있음을 노래했...
근대 정운호(鄭雲灝)가 감악산에 있는 백련사의 경치와 작자의 심정을 노래한 칠언 율시의 한시. 정운호[1862~1930]는 정양(鄭瀁)의 11세손으로, 의병장 정운경(鄭雲慶)의 삼종제이다. 향리의 이름 있는 한학자로 월림 정씨의 종손인 정운호는 금성 월림에서 가까운 백련사에 자주 들렀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그가 백련사를 소재로 많은 시를 쓴 데서도 알 수 있다. 정...
근대 이목래(李牧來)가 월악산의 풍광을 읊은 두 구의 한시. 이목래[1854~1935]는 제천 지역의 문인이자 개항기부터 일제 강점기에 걸쳐 한학을 공부했던 유학자로 보인다. 「월악산외(月岳山外)」는 월악산의 풍광을 읊은 것으로 원래 칠언 절구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전해지는 것은 두 구밖에 없다. 월악산 봉우리의 모습과 절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표현했다. 첫 구는 월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