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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10일 화순군민 회관에서는 호남 4대 실학자로 꼽히는 야사 마을 출신 규남 하백원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규남 하백원 선생 실학사상 학술대회’가 열렸다. 화순군이 후원하고 전남사학회가 주최하여 열린 학술 대회에서는 규남 선생의 학문과 예술, 자승차(自升車), 「동국지도」와 「만국 전도」, 규남 선생의 사상과 유적의 활용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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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년 전통을 이어가는 야사마을 당산제야사마을 당산제 2013년 정월 열나흗날 밤, 매년 모셔오는 유서 깊은 당산제를 모시기 위함인지 야사 마을에서는 엄숙함이 짙게 깔려있다. 당산제를 모시는 세 곳의 당산나무와 제장 주변에는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려 범접할 수 없는 신성함을 부각시키고 있었다. “당산제는 해마다 지냉께. 긍께 잘 모셔야 마을이 평안하고, 그 뜻으로 모시제. 언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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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화순군 이서면 갈두리는 자연 마을인 갈두(葛頭)·굴박굴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이농에 따른 인구 감소로 갈두 마을은 폐촌이 되었다. 갈두리의 지명은 갈두 마을에서 유래되었다. 갈두 마을은 산등을 경계로 물이 양쪽으로 나뉘는 곳으로 원래 갈물이라 불렸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갈무리·갈머리·갈두 등으로 와전되어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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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 마을은 오랜 전통을 지닌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이다. 예로부터 화순의 향교의 존폐가 야사 마을 하씨 유생들에 의해 좌우될 정도였다. “동복 향교가 결론적으로는 야사 하가를 빼면 존재가 어려울 정도였어요.” (하상백) 하씨 가문은 입향조인 금사(錦沙) 하윤구(河潤九)[1570-1646]가 1600년경 야사 마을에 입향한 이래 야사 마을의 중심축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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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소속 사찰. 규봉사는 신라 시대 의상(義湘)이 창건하고 신라 애장왕 때 당나라에서 귀국한 순응 대사(順應大師)가 중창했다고 전해온다. 확인할 유물이나 사적은 없지만 조선 초인 1439년에 전라 감사(全羅監司)를 역임하던 권극화(權克和)가 지은 「서석 규봉기(瑞石圭峰記)」에 의상이 창건하였다고 한 것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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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무등산 동쪽에 있는 규봉암에 대해 김극기가 읊은 한시. 한시 「규봉암」의 작가 김극기(金克己)는 고려 명종 때의 문신으로 구체적인 생몰년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시의 배경인 규봉암은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무등산의 동쪽에 있는 암자이다. 규봉암 주위 풍경을 묘사한 시의 내용으로 볼 때 김극기가 직접 규봉암을 보고 지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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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봉(奎峰)은 무등산 정상인 천왕봉에서 동남쪽으로 3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 1,100m에 이른다. 규봉암(奎峰庵)은 규봉에서부터 남동쪽에 이르는 능선의 말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상부에서 약 900m, 규봉에서 약 600m에 이른다. 규봉은 1872년 「채색 지도」에도 무등산 정상부의 동쪽에 있는 봉우리로 표시되어 있다. 규봉암은 행정 구역으로 전라남도 화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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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 마을 자연 경관 주변에 있는 누정은 예부터 자연 경관을 즐기고 이와 더불어 생활하고자 하는 유생들의 정서가 반영된 것이다. 또한 누정은 산 좋고 물 좋은 경관을 배경으로 휴식, 놀이, 강학 등을 위한 기능뿐만 아니라 자연과 함께 하며 지혜로운 삶을 영위하였던 정신적 기능도 있었다. 야사 마을의 대표적인 실학자 규남(圭南) 하백원(河百源)[1781~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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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담양군 창평면 외동리에서 발원하여 화순군 이서면 창랑리에서 동복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남천은 담양군 창평면 외동리의 노가리재 남쪽 산록에서 시작하여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창랑리를 지나 동복천으로 유입하는 총 연장 11.8㎞, 유역 면적 32.64㎢의 지방 2급 하천이다. 담양군 남단에서 발원해 남쪽으로 흘러 화순 지역 경내로 흐르는 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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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이서 우체국 앞에 서서 바라보면 맞은 편 건물에 ‘농촌 건강 장수 마을 일감 사업장’이라는 글씨가 뚜렷하다. 이 건물은 2008년에 건립되었으며 약 198㎡[60평] 규모에 엿을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서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3~4명의 부녀회 회원들이 부지런히 뽕엿과 산자를 만들며 간간히 찾아오는 예약 손님들에게 뽕으로 만든 웰빙 식품들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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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누에나방의 애벌레. 누에는 과거엔 비단을 생산하기 위해 키웠는데, 전라남도 화순군에서는 건강 보조 식품으로 가공하기 위한 원료로 생산되고 있다. 한때 누에는 농촌의 주요 소득원으로 크게 장려되었으나, 비단의 수요가 감소하고, 섬유 산업이 재편되면서 급감하여 유명 무실해졌다. 그러다가 1995년경에 누에가 성인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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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 마을 사람들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누에를 치면서 살아왔다. 2013년 85세가 되신 하태호·라정숙 부부도 누에를 치며 삶의 대부분을 보냈다. 하태호 씨는 야사 마을 토박이로 1929년에 출생했다. 서당에서 한학을 배웠고, 근대식 교육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한 것이다. 스무 살이 되던 해에 광주에 있는 전남 방직 회사에 입사해서 그 뒤로 9년 6개월을 방직 회사에서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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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화순군 이서면 도석리는 자연 마을인 석보(石洑)·석림(石林)·전도(傳道)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1984년 동복댐 확장 공사로 모두 수몰되어 폐촌이 되었다. 도석리의 지명은 전도 마을의 도(道)자와 석보 마을·석림 마을의 석(石)자를 각각 취하여 붙인 것이다. 석보 마을의 뜻은 야사천[영신천]에 돌로 쌓은 보(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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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7년 정유재란 때 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동복 적벽에서 박광전(朴光前) 등이 의병을 이끌고 왜군에 맞서 항전을 벌인 전투. 화순 지역을 비롯한 전라도 일대는 정유재란 때에 극심한 피해를 당하였다. 호남은 임진왜란 때만 해도 왜적의 침범을 피하였으나, 정유재란 때는 초토화되고 말았다. 화순 지역에 왜군이 침입한 것은 1597년 7월 말부터이며 왜군은 전라남도 순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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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서리에 있는 댐. 댐(Dam)은 하천의 흐름을 차단하거나 방향을 바꾸는 등의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진 인공 구조물이다. 댐은 구조, 사용 목적, 높이를 기준으로 하여 여러 종류로 분류할 수 있는데, 댐의 구조에 따라 목재댐, 필댐[축조댐], 콘크리트댐으로 분류된다. 사용 목적으로는 관개용, 상수도용, 수력 발전용, 홍수 조절용 등으로 분류되며, 다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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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동복댐 수몰 지구 내의 청동기 시대 고인돌. 이서면과 백아면 일부가 포함되는 동복댐은 무등산 동쪽의 보성강 상류 지역에 해당하며, 광주광역시의 부족한 식수원 해결을 위해 조성된 댐이다. 이곳에 대한 지표 조사를 통해 고인돌을 비롯해 보산사지와 석탑, 부도, 석비 등이 확인되었다. 동복댐 수몰 지구내 고인돌은 80여 기가 있었지만 3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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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과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사이에 있는 딸래 바위에 관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딸래 바위 이야기」는 과거 화순군 이서면과 동복면의 경계에 있는 딸래냇이라고 하는 돌다리와 그 옆에 있는 딸래 바위에 얽힌 이야기이다. 오누이가 돌다리를 건너는데 물에 젖은 누이의 속살을 보고 충동을 느낀 남동생이 자신의 남근을 바위에 쳐서 죽어버렸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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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 제1교를 건너 야사 마을로 들어서면 왼편에 단층의 산뜻한 건물이 눈에 띈다. 빨강색 바탕에 ‘화순 이서 우체국’이라는 글씨가 선명하다. 이서면 유일의 우체국으로, 우체국 문 앞에는 앙증맞은 빨간 우체통이 있다. 우체국은 야사 마을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상징물이다. 시골에서 우체국은 중심부에만 들어설 수 있는 주요 기관이기 때문이다. 야사 마을 우체국은 일제 강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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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천 위의 야사제1교로 올라서면, 마을 왼편 이서천변에 우람한 은행나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나라의 국운과 화평을 울음소리로 알렸다는 신령스러운 고목이다. 노인당 어르신들은 서로 경쟁하듯 마을 자랑부터 풀어놓으신다. “야사를 제일로 거석(자랑)할 수 있는 것이 조짝에 있는 은행나무하고, 학교에 있는 느티나무가 있거든요.” (김덕남) “전설처럼 국가에 난이 있으면 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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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있는 조선 후기 적송 정지준이 경영했던 누정. 현재 화순군 이서면 장학리 산 111-1 앞산에 위치해 있다. 원래는 적벽을 마주하는 강의 둔덕에 있었으나 동복댐이 들어서면서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지금의 자리로 이건한 것이다. 망미정(望美亭)은 정지준(丁之雋)[1592~1663]이 건립하였는데, 적벽 앞에서 적벽을 마주보고 있던 정자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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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과 광주광역시 동구와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에 걸쳐 있는 산. 무등산은 화순군 이서면과 광주광역시 동구,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동경 126°06′~127°01′, 북위 35°06′~35°10′에 위치한다. 높이는 1,187m이며, 면적은 30.23㎢[광주광역시 27.03㎢, 전라남도 3.20㎢]이다. 북쪽의 나주 평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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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와 광주광역시 동구 용연동 일대 무등산 정상부와 주변 산정부 주변에 있는 기둥 모양의 바위들. 무등산을 오르면서 가장 많이 찾고 회자되는 것이 기둥 모양의 바위들이다. 서구에서는 ‘오르간 파이프’라고 부르지만 우리는 서석대·입석대로 부른다. 모두 주상 절리(柱狀節理)라는 기둥 모양의 지형을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특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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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안심리 안양산에 있는 휴양림. 무등산 편백 자연 휴양림은 무등산 동쪽 안양산[853m] 기슭 해발 300~400m에 자리하고 있는 20여만 평 규모의 개인이 운영하는 자연 휴양림이다. 휴양림의 주요 수종인 편백나무와 40~50년생의 삼나무는 인체에 유익한 피톤치드 성분을 소나무보다 2~3배나 많은 양을 배출하여 삼림욕으로 심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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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규봉암 아래 영평리에서 시작하여 이서천을 따라 동쪽으로 가면 야사리가 있고, 동북쪽으로 창랑리가 있는데, 주로 이 세 마을에서 실학자들이 활동하였다. 그 중 중간에 위치한 야사리 야사 마을은 조선 후기 실학자 나경적(羅景績)과 규남(圭南) 하백원(河百源)[1781~1844]의 출신지로서, 실학 마을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나경적은 서양식 시계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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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명 씨는 1961년 이곳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에서 출생했다. 그러나 진양 하씨 집성촌인 야사 마을에서 중학교까지 다니다가, 광주에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 마을을 떠나 지금껏 도시에서 살아왔다. 대학도 광주에서 나왔고, 졸업 후에는 타 도시에서 결혼도 했고 직장생활도 했다. 그러던 그가 삼년 전에 돌연 도시에서의 생활을 모두 접고 고향인 이곳 야사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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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창랑리에 있는 교량. 화순군 백아면 임곡리, 이서면 창랑리, 와천리의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1985년에 준공되었다. 화순군 이서면 창랑리에는 물염정이 있고, 물염정에서 유래된 물염 마을이 있다. 물렴교는 물염 마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물렴교는 1차선 교량으로 총 길이가 132m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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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있는 조선 전기 물염공 송정순이 경영했던 누정.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다’라는 뜻의 물염정은 물염공 송정순(宋庭筍)[1521~1584]이 관직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가던 중 경치가 좋아 띳집을 지은 데서 연유한다. 송정순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신평(新平), 자는 중립(中立), 호는 물염정(勿染亭)이며, 담양 출신인 송구(宋駒)의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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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위치한 물염정을 짓고 나무송, 김인후, 권필 등이 지은 한시. 시의 배경인 물염정은 화순군 이서면 물염리에 있는 정자이다. 단층의 팔작지붕 골기와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대청형이다. 중종과 명종 대에 성균관 전적, 춘추관 박사, 구례 군수·영암 군수·금산 군수·여산 군수·풍기 군수 등을 역임한 물염(勿染) 송정순(宋庭筍)이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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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화순군 이서면 보산리에는 자연 마을로 보암(寶巖)·석정·난산(卵山)이 있었으나 지금은 동복댐 확장 공사로 수몰되어 없어졌다. 보산리의 지명은 보암 마을의 보(寶)자와 난산 마을의 산(山)자를 각각 취한 것이다. 전승에 따르면 유마사(維摩寺)를 건립한 유마운(維摩雲)의 딸 보안(普安)이 이곳에 보안사(普安寺)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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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일대에서 전해지는 효자에 관한 이야기. 「보암리 효자 이야기」는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보암리에서 어머니를 지극히 봉양하였던 정자근노미의 효행담이다. 1981년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발행한 『내 고장 전통 가꾸기』에 「효자 정자근과 적벽」이란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1982년에 강동원이 편찬한 『화순의 전설』에 「보암리 효자」라는 제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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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화순군 이서면 보월리는 자연 마을인 보령(保令)·월정(月亭)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월리는 보령 마을의 보(保)자와 월정 마을의 월(月)자를 각각 합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보령 마을의 뜻은 평안을 보전하는 곳이란 의미이다. 월정 마을은 마을 북쪽으로 만월 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원래 돌정이[큰 바위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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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보월리 월정 마을에 있는 조탑. 보월리 월정 조탑은 마을 앞 하천 양쪽에 세워져 있는데, 하천 북쪽에 위치한 조탑은 ‘할머니탑’이라 부르며, 하천 남쪽에 위치한 조탑은 마을 앞 논 가운데에 위치하며 ‘할아버지탑’이라 부른다. 이 돌탑은 마을 지킴이로서의 성격이 강한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보월리 월정 조탑은 마을 앞 하천 양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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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화순군 이서면 서리는 서촌(西村) 단일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원래는 지금의 마을 위치보다 아래쪽에 있었는데, 1984년 동복댐 확장 공사로 일부가 수몰되고 1991년 동복댐의 주변 이주 계획에 의해 대부분 이거하였다. 서리의 지명은 서촌 마을의 서(西)자를 취하여 서리라 하였다. ‘서촌’이라 한 것은 동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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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석불암에 있는 마애 여래 좌상. 마애불은 자연의 암벽에 부조(浮彫)나 선각(線刻) 등으로 불상을 나타낸 것으로 삼국 시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였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백제의 서산 마애 삼존불, 신라의 경주 남산 마애불군 등이 있다. 석불암 마애 여래 좌상은 우측 명문에 1933년 전라남도 담양군 사람인 국영현(鞠榮鉉) 일가의 발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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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안심리에 있는 저수지. 안심 저수지는 안심제라고도 하며, 농업 수리 시설물로 1종 저수지이다. 농업용수 개발을 위해 1982년 착공하여, 1987년 준공되었다. 총 저수량 122만 7000㎥, 유효 저수량 117만 3000㎥로 1종 저수지이다. 유역 면적 430㏊, 인가 면적 190㏊, 관개 면적 153.7㏊, 홍수 면적 12.1㏊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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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화순군 이서면 안심리는 자연 마을인 안심(安心)·사마동(司馬洞)·하반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심리의 지명은 안심 마을의 이름을 취하여 지어졌다. 본래 안심사(安心寺) 입구에 있어 동개라 불렀는데 후에 사찰의 이름을 취하여 마을 이름으로 삼은 것이다. 사마동 마을은 풍수지리적으로 마을 뒤쪽이 몰매[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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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 마을로 들어서기 전 야사제1교 왼편으로 공터가 보인다. 버스 정류장 좌측이 강변이다. 1984년부터 재래시장인 이서장이 서던 곳이다. 일제 강점기 이후 도석리 이서장터를 중심으로 번화가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이서장을 이용하던 인근 마을들이 3차에 걸친 동복댐 공사로 수몰되면서 도석리에 있던 이서장[방석굴장]도 수몰되었다. “도석리에 있던 이서장은 겁나게 장이 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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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이 돌아요, 이 동자가. 돌면서 땅땅 쳐서 시간을 알려줘요. 몸체는 전부 놋쇠로 되어 있어. 이것이 테입이 있어. 테입을 감아주면 이 동자가 돌면서 종을 때려서 시간을 알려줘.” 가로 20㎝, 세로 25㎝ 정도의 크기였다는 「자명종 그림」을 보면서 야사 마을 출신 하장호 씨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 「자명종 그림」은 하장호 씨가 그렸는데, 본래 자명종은 야사 마을 출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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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 마을은 깊은 산과 맑은 물 그리고 들녘이 어우러진 절경의 산골 마을이다. 서쪽으로는 1,000m가 넘는 무등산이 있고, 북쪽으로는 방아재에서 내려온 산줄기가 마을 뒤까지 이어진다. 남쪽으로는 마을 앞 이서천 너머가 별산 등성이고, 동쪽으로는 멀리 적벽산이 보인다. 이런 첩첩 산중이지만 맑은 하천이 넓은 들을 이룬다. 야사 마을은 이서천을 사이에 두고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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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현재 야사 마을에는 52가구가 살고 있다. 하씨, 나씨, 이씨, 김씨, 조씨, 정씨, 송씨, 최씨 등 8개 성씨가 모여 살고 있으며 혼인으로 인한 이주 성씨인 유씨, 한씨, 박씨, 임씨, 천씨, 성씨 등 14개 성씨가 합해져 100여명이 마을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진양 하씨는 마을 인구 전체의 약 45%이상 차지하고 있다. 1934년 조선 총독부에 임시국제조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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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 마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호남 실학에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들이 있는데 바로 석당 나경적(羅景績)[1690~1762]과 규남 하백원(河百源)[1781~1844]이다. 이 둘은 조선 후기 농업과 상공업의 한계성과 모순 등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실학에 대한 뜻을 호남에서 누구보다도 선구적으로 이끌었던 인물들이다. 나경적은 16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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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 마을을 들어서서 규남 박물관 길 건너에는 넝쿨 숲을 배경으로 조그마한 정려각 하나가 외롭게 자리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띤다. 이것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지만 그것이 담고 있는 내용은 야사 마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하다. 진양 하씨 집안의 하성래 씨에 의하면, 쌍렬문은 정려각 두 개를 한자리에 모아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하대붕의 처인 동복 오씨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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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 마을의 길은 사람과 문화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며, 마을의 위상을 변화시켜 왔다. 현재 야사 마을은 교통이 불편한 산골 오지이다. 그러나 과거 차가 없던 도보시절, 전라남도 남쪽 지역과 북쪽의 도시들을 연결하는 길목이었다. 순천·보성 지역에서 광주나 서울로 가기 위해서는 지름길인 야사 마을을 거쳐가야 했기 때문이다. “당시 규남 할아버지는 신경준, 홍대용 그런 분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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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는 자연 마을인 야사·산사(山沙)·태평동·용호(龍湖)·갑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야사리의 지명은 야사 마을의 지명을 취하여 이름이 붙었다. 야사(野沙) 마을의 뜻은 ‘들모실’[들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를 한자화한 것이다. 야사 마을은 처음에는 평사(平沙)라 했고 이후 금사(錦沙)·사촌(沙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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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산사 마을에서 음력 정월 14일에 지내는 마을 공동 제의.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산사 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14일 자시[밤 11시~오전 1시]경에 할머니 당산에서 마을 공동으로 제를 지낸다. 제관은 마을 회의를 거쳐 뽑으며, 제비는 마을 전답에서 나온 수익금으로 충당한다. 제의 절차는 진설 → 분향 → 초헌 → 독축 → 아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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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산사 마을에 있는 조탑과 선돌. 야사리 산사 마을 입구에 조탑[돌탑]이 세워져 있고, 조탑에서 북쪽으로 1m 지점에 음각의 명문이 새겨진 입석[선돌]이 있는데, 모두 마을 지킴이로서의 성격이 강한 귀중한 지역 문화 유산이다. 산사 마을 한가운데에는 할머니당산 숲이 있고, 마을 입구 논두렁에 할아버지당산과 조탑이 조성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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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야사 마을에서 음력 정월 14일에 지내는 마을 공동 제의.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야사 마을에서는 ‘당산제’라 하여 매년 음력 정월 14일 밤 11시경에 할아버지 당산, 할머니 당산, 은행나무 당산에서 제를 지낸다. 제관은 섣달그믐 경에 마을 회의에서 뽑으며, 제비는 마을 전탑에서 나오는 수입금으로 충당한다. 제의 절차는 세 곳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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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용호 마을에서 음력 정월 14일 밤에 지내는 마을 공동 제의.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용호 마을에서는 당산제라 하여 음력 정월 14일 밤 10시경에 당산과 당산 할머니 앞에서 제를 지낸다. 제관은 마을 총회에서 뽑으며, 제비는 호구전으로 마련한다. 제의 절차는 유교식 제차에 따라 엄숙하게 진행된다. 당산제를 언제부터 지냈는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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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용호 마을에 있는 조탑. 야사리 용호 조탑[돌탑]은 마을 어귀에 원형의 탑을 쌓고 그 위에 입석을 올려놓은 것으로 마을 지킴이로서의 성격이 강한 귀중한 지역 문화유산이다. 이서 면사무소에서 이서천 건너편에 있는 용호 마을은 ‘도룡굴’이라고도 부르며, 산사 마을과 마주보고 있다. 풍수지리상으로 용이 물을 먹으러 내려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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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를 중심으로 세거하는 진주 하씨 집성촌. 야사 마을은 처음에 평사라 했고 이후 금사, 사촌, 사천이라 하다가 야사라 했다고 한다. ‘야사’는 들모실의 뜻이다. 1600년경 진주 하씨 사간공파 하윤구(河潤九)[1570~1646]가 영신에서 입향하여 금사정(錦沙亭)을 짓고 거주하면서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야사 마을 입향조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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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의 규봉암이 훤히 올려다보이는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초입에 ‘연정 국악 연수원’이라는 푯말이 보인다. 그리고 그곳에는 전라남도 무형 문화재 가야금 산조 제47호 예능 보유자 선영숙 명인이 살고 있다. 처음에 그곳을 찾을 때는 국악 연수원이라고 하기에는 평범한 양옥집의 외관에다 마을 가운데 들어서 있어서 이곳이 맞나 싶었지만, 이내 마을의 다른 집들과 나란히 모양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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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는 원래 자연 마을인 영신(永神)·유평(柳坪)·하장복·장복동(長福洞)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현재는 영평·도원(桃源)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평리의 지명은 영신 마을의 영(永)자와 유평 마을의 평(坪)자를 각각 취한 것이다. 영신 마을의 이름은 영신사(靈神寺)라는 절이 있어 절 이름을 취한 것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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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일대에서 용소에 관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용소 이야기」는 신성한 용이 머물고 있는 용소에 동복 현감 등이 여흥을 즐기다가 사람이 빠져 죽으면서 용을 노하게 한 이야기로 신이담에 속한다. 1982년에 강동원이 편찬한 『화순의 전설』에 「용소」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으며, 화순군청 홈페이지의 ‘향토 사료’ 항목에도 「용소」라는 제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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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화순군 이서면 월산리는 월평(月坪)·장월(長月)·경산(京山) 등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1971년 동복댐 담수로 월평 마을과 장월 마을은 수몰되었고 경산 마을만 소규모로 남았다. 이후 1991년 동복댐의 주변 이주 계획에 의해 경산 마을도 사라지게 되었다. 월산리의 지명은 월평 마을과 장월 마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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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월산리 월평 마을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 떼. 월산리 월평 고인돌 떼는 동복천 변의 충적 평지에 2기가 분포하고 있다. 1981년 당시 이서남 초등학교 남쪽에 있었다. 동복댐 조성은 보성강 상류인 동복천을 이용해 원래 있었던 댐을 확장해 광주광역시의 부족한 식수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 수몰이 불가피한 지역에 대한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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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 있던 물염정(勿染亭)을 유람하고 나서 다산 정약용이 쓴 기행문. 「유물염정기」는 정약용이 지은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 1집 시문집 제13권에 수록되어 있는 기행문이다. 정약용이 산수의 유람을 통해 호연지기를 기르던 젊은 날 당시 화순 동복현에 있는 물염정(勿染亭)을 완상(玩賞)[즐겨 구경]하고 나서 썼다. 기행문 제목에 정유년[177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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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있는 무등산[서석산]을 정약용이 유람하고 쓴 기행문. 화순 지역의 뛰어난 산수는 청년 다산 정약용의 호연지기를 기르기에 안성맞춤의 장소였다. 그의 부친이 화순 현감(和順縣監)으로 있을 때에 적벽을 유람한 뒤 화순 사람 조익현(曺翊鉉)의 권유로 형제와 더불어 무등산을 오른 뒤에 쓴 기행문이다.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 제1집 13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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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에 있었던 시장. 이서 시장은 『호남 읍지』[1871]에 석보시(石保市)로 불리우고 있고 『동복지』[1915]에 내서면[현재의 이서면] 도석리에서 매순 4일·9일에 열린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서 시장은 장이 위치해 있던 지명을 따라 방석굴장 또는 방석보장이라고도 불렸다. 이서장이 열리던 방석보[옛 도석리]도 1984년에 지역이 수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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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서 잠업 농가로 이루어진 작목반. 이서 잠업 작목반은 잠업 농가의 소득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되었다. 이서 잠업 작목반은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서는 1960년대부터 잠업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었다. 2000년부터 누에와 뽕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많은 농가가 참여하여 이서 잠업 작목반을 설립하였다. 주요 사업은 누에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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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 속하는 행정 구역. 화순군의 북쪽에 위치한다. 이서면 동쪽은 북면·동복면, 서쪽은 광주광역시와 화순읍, 남쪽은 동면(東面), 북쪽은 전라남도 담양군과 접하고 있다. 1914년 동복군이 화순군에 편입되면서 내서면과 외서면을 합해서 이서면(二西面)이라 칭한 데서 이서면이라는 지명이 생겨났다. 이서면에는 청동기 시대의 유적인 고인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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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에 있는 이서면 관할 행정 기관. 이서면사무소는 화순군 이서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하여 설립되었다. 1910년 10월 1일 칙령 제354호, 칙령 제357호에 의거하여 도(道)·부(府)·군(郡)·면(面)을 정비하면서 면사무소를 두기 시작했다. 1914년 3월 1일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내서면과 외서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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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인계리에서 발원하여 도석리를 거쳐 동복호로 흘러드는 하천.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서쪽의 무등산 국립 공원에 속한 북산[신선대] 남쪽 산록에서 발원하여 동남쪽으로 흘러 동복호로 유입하는 지방 하천이다. 하천이 지나는 화순군 이서면에서 비롯되었다. 『해동여지도』에 이서천에 해당되는 유로가 방하치(方下峙) 일대에서 발원하여 동복천에 유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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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 마을은 서쪽 무등산에서 발원한 이서천변에 자리하고 있다. 물길과 어우러진 야사 마을의 터를 보면 배 형국이라고 한다. ‘장수 마을 건강 관리실’에 놓여 있는 「1945년의 야사리 전도」를 보면, 처음 야사 마을이 들어선 아리데미는 이서천 물길을 좇아 자리 잡은 영락없는 배 형국이다. 이 그림 지도는 1999년에 하장호 씨의 옛 기억을 옮긴 것이다. 하장호 씨는 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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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인계리 일원에 조성된 전원주택 단지. 인계 지구 전원주택 단지는 화순군에서 경관이 빼어난 무등산 뒷자락의 이서면 인계리에 조성되는 전원 마을이다. 화순군청에서 젊은 귀농인들을 유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한 전원주택 단지이다. 전원생활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주택지이므로 무등산 뒷자락, 동복호 상류, 화순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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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화순군 이서면 인계리는 자연 마을인 송계(松溪)·용계(龍溪)·인동(仁洞)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현재는 서동(瑞洞)·용강(龍江)·송계로 이루어져 있다. 인계리의 지명은 인동 마을의 인(仁)자와 송계 마을·용계 마을의 계(溪)자를 각각 취한 것이다. 서동 마을은 처음에 서석산(瑞石山)[현재의 무등산(無等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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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인계리 서동 마을에 있는 조탑. 인계리 서동 조탑은 마을 앞 하천 양쪽으로 원형의 탑을 쌓고 그 위에 입석을 올려놓은 것으로 마을 지킴이로서의 성격이 강한 귀중한 지역 문화 유산이다. 서동 마을의 입구는 원래 동쪽에서 진입하도록 되었으나 현재의 도로가 개설되면서 남쪽에서 진입한다. 이로 인해 조탑들도 약간씩 옮겨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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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인계리 송계 마을에 있는 조탑. 인계리 송계 마을에는 하천을 따라 2기의 조탑[돌탑]이 조성되어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할머니탑’, ‘할아버지탑’이라 부르고 있다. 이 조탑은 여느 마을의 조탑과 함께 마을 지킴이로서의 성격이 강하며, 지역 문화의 특성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이서 면사무소에서 북서쪽으로 약 4㎞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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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 마을 입구의 다리를 건너면 바로 보이는 방앗간 건물이 있다. 그곳은 야사 마을 김덕남 부녀회장이 음력 12월부터 다음해 정월 보름까지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마을을 찾은 날 조사자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방앗간 안으로 들어서자, 부녀회장님이 할머니 몇 분과 함께 방안에서 한과를 만들고 있었다. 아직 설날이 남았는지라 당연히 마을의 대표산물인 뽕엿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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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 마을에 실학을 뿌리내린 하백원은 책 읽는 것은 주체적 사고를 돕고 실제적인 지식을 획득 수단이 되며 그것을 통해 실효와 실용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주체적 책읽기를 강조하였다. 이를 통해 발현된 그의 내면적 자각과 학문적 반성 태도가 실천적 사고와 이어져 오늘날의 그를 있게 하였던 것이다. 하백원은 당시의 주자학적 학문 체계가 왜곡되고 변질되어 모순이 드러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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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春大吉(입춘대길) 建陽多慶(건양다경)’. 2013년 올해 입춘 날 마을 회관 입구에 붙혀놓은 입춘첩이다. 이 입춘 글씨는 올해도 어김없이 마을의 정기호 씨가 도맡아 썼다. “어저께도 농협에 가서 입춘대길 그것 써주고 왔어. 여기 이서농협 지점에서 5일 전부터 입춘날 와서 글씨 좀 써달라고 부탁해서 어제도 오후에까지 입춘대길 글자를 써주고 왔어.” 조사자가 마을 회관에서 만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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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규남 박물관(圭南博物館)에 소장된 자승차(自升車)의 설계 도면. 규남(圭南) 하백원(河百源)의 「자승차 도해도」는 오늘날의 양수기(揚水機)라 할 수 있는 물을 끌어올리는 자동 기계 장치를 만들기 위한 도면(圖面)으로 1810년에 설계하였다. 우리 고유의 물레방아와 풀무에 활용된 과학 원리, 그리고 당대의 모든 과학 지식을 섭렵하고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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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화순군 이서면 장학리는 자연 마을인 장항(獐項)과 학당(鶴堂)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1984년 동복댐 확장 공사로 수몰되어 폐촌이 되었다. 장학리의 지명은 장항 마을의 장(獐)과 학당 마을의 학(鶴)을 각각 취한 것이다. 장항 마을은 본래 학여울[학탄리(鶴灘里)]이라 불리던 곳으로, 이후 학여울은 폐촌되고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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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장학리 장항 마을에 있었던 청동기 시대 고인돌 떼. 장학리 장항 마을은 순 우리말로 노루목이라 부르던 곳이며, 수몰 전에는 이서 적벽[화순 적벽]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이곳은 동복천이 심하게 곡류되면서 반월형의 충적 평지가 형성되어 있다. 이 충적 평지에 고인돌 4기가 있었으나 군집을 이룬 3기만 발굴하였다. 동복댐 조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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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적벽에서 매년 4월 초파일 밤에 용 형태의 건초에 불을 붙여 강물 위로 떨어뜨리는 민속놀이. 화순군 이서면 장학리·보산리·창랑리 일대 명승지인 적벽은 크게 장항[노루목] 적벽, 보산 적벽, 물염 적벽, 창랑 적벽으로 구분된다. 그 중 장학리 노루목 적벽과 창랑 마을에서 4월 초파일에 장정들이 적벽 정상에 올라가 돌을 넣어 묶은 건초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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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장학리 망향정 일원에서 실향민과 지역 주민들이 벌이는 지역 축제.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망향정에서 동복호(同福湖) 조성으로 고향이 수몰된 실향민들과 지역 주민들, 관광객 등이 참석하여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감상하고 고향에 대한 사랑을 서로 나누는 축제이다. 1985년 시작하여 2012년 현재 27회에 걸쳐 개최되고 있다. 동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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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장학리에 있는 적벽에 대해 이발, 김창협, 송병선 등이 지은 한시. 화순 적벽은 화순군 동복면·북면·이서면 3개 면의 경계점에 위치한 옹성산의 서쪽에 있으며, 높이는 60~80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적벽의 유래는 그 명승과 경관이 중국의 북송 때의 시인 소동파(蘇東坡)의 유명한 「적벽부(赤壁賦)」에 나오는 황주 양자강 강가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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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남면에서 23번 군도를 타고 방아재를 넘어서면 이서천변 들녁과 만나게 된다. 800년 전통의 행복하고도 아름다운 야사 마을이다. 야사 마을은 화순읍에서 22번 국도를 타고 묘치 고개와 동복호의 절경을 보며 들어올 수도 있다. 무등산, 별산, 적벽산이 둘러쳐진 첩첩 산중이다. 방아재와 묘치 고개를 넘어서면, 이서천과 들녘, 그리고 한옥이 평온하다. 이서천을 건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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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에 있는 효행 기념비. 정자근노미는 어머니가 병석에 눕게 되자 간절히 기도하여 겨울에 강에서 잉어를 구하고, 복숭아를 구하는 등 온갖 정성을 쏟았는데, 그 효행이 알려져 정려를 명하였다고 하며, 효행비를 세우게 된 것이다. 기록상으로는 조선 후기 관찬 지리지인 『여지도서(輿地圖書)』[1759]에서 처음 확인 되는데, 잉어와 복숭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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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병자호란 때 활약한 화순 출신의 의병. 본관은 창원(昌原). 호는 적송(赤松). 할아버지는 진사(進士) 정암수(丁巖壽)이고, 아버지는 공조 참의(工曹參議) 정유성(丁有成)이다. 정지준(丁之雋)[?~?]은 송시열(宋時烈)의 문하에서 학문하였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이 위급하다는 인조의 교서(敎書)가 반포되자, 하윤구(河潤九), 정호민(丁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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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있는 망미정에 대해 정지준, 이건창, 경허 선사 등이 지은 한시. 한시 「제망미정」의 배경인 망미정(望美亭)은 화순군 이서면 장항리(獐項里)의 앞산에 있는 정자이다. 적송(赤松) 정지준(丁之雋)이 1646년에 건립하였다. 정지준 외에 경허선사, 정창주, 조망경, 이건창 등이 망미정에 대해 읊은 시가 있다. 망미정은 원래 적벽(赤壁)의 대안(對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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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현재 야사 마을에서는 주민 100여명 중에서 80%이상이 누에를 친다. 화순 최대의 잠업마을이라 할 만 하다. 1980년대에는 주민의 90%나 누에를 쳤다고 한다. 이렇게 누에를 많이 치니 대규모 뽕나무 밭이 필요하게 되었다. 마을 동쪽 진뱀이들 약 1.5ha이 뽕나무 밭으로 변했다. 야사 마을의 옛 이름 중 하나는 비단과 모래를 뜻하는 금사이다. 비단은 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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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 마을에서 진양 하씨 집안은 토반으로 마을의 대소사를 주관해서 살아가고 있다. 2012년 현재 마을의 최고령인 정이님 씨는, 열여섯에 야사 마을 진양 하씨 며느리가 되면서부터 평생을 마을의 큰어머니 노릇을 하면서 살아왔다. 큰며느리는 아니지만, 큰집의 여의치 않은 상황 때문에 작은며느리인 자신이 큰며느리 역할을 지금껏 하면서 살아왔지만 큰 불만은 없다고 한다.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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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 마을이 화순 실학 마을로 자리 잡는데, 진양 하씨의 역할이 매우 컸다. 진양 하씨가 화순에 본격적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은 영신 마을에 입향을 하게 되면서 부터이다. 이는 1597년경 하대표(河大豹)[1550~1622]가 야사 마을에서 영신 마을로 이주하면서부터로 알려져 있다. 동복 진양 하씨 후손들은 그 이전에 여산 군수를 지낸 하치(河治)가 동복으로 이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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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화순군 이서면 창랑리는 자연 마을인 창랑(滄浪)·물염(勿染)·신기(新基)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창랑 마을과 물염 마을은 1984년 댐 공사로 수몰되었다. 이에 수몰지 밖에 새로 마을을 형성하여 신기 마을과 함께 창랑리를 구성하였다. 창랑리의 지명은 창랑 마을이라는 지명을 취하여 지어졌다. 창랑 마을이라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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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창랑리 창랑 마을에 있는 청동기 시대 무덤 떼. 창랑리 창랑 고인돌 떼는 창랑 마을 뒤에서 곡류된 천을 향해 뻗은 세장한 구릉 상에서 구릉 방향으로 동서 일렬로 14기 분포하고 있다. 이곳은 보성강 상류의 지류인 동복천이 곡류된 지형이며, 고인돌은 평지와 구릉 상에 입지해 있다. 동복댐 조성은 보성강 상류인 동복천을 이용해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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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창랑리에 있던 창랑정에 대해 정암수, 정철, 정구 등의 문인들이 읊은 한시. 창랑정은 화순군 이서면 창랑리에 있던 정자로 정암수(丁巖壽)가 지었다. 기축사화 이후 세상을 등지고 스스로의 호를 창랑(滄浪)이라 하고, 한 생애를 조용히 이 정자에서 보냈다. 창랑정 원운시는 정자의 주인인 정암수가 지었으며, 그와 교우 관계에 있었던 정철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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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적벽은 화순군 이서면 장학리·보산리·창랑리 일대 창량천 주위에 약 7㎞에 걸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경승지이다. 화순 적벽은 무등산 국립 공원이 품고 있는 제일의 비경으로 예로부터 호남 제1의 명승지로 알려져 왔다. 무등산은 행정 구역상 광주광역시와 화순군·담양군에 걸쳐 있는 남도의 진산(鎭山)이다. 2013년에 국립 공원으로 승격되었고, 총 면적 75.4㎢ 중 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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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 마을의 옛 지명은 평사이다. 특히 빼어난 절경으로 평사낙안 터라 한다. 전해지는 이야기는 어느 도사로부터 시작된다. 어느 날 무명 도승이 야사 마을을 지나다 보니 ‘좋다, 좋다 평사낙안[平沙落雁, 모래 위에 내려앉는 기러기]이로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 모양이다. 평사낙안이란, 중국 동정호 남쪽의 소수와 상수가 합류하는 곳에 펼쳐지는 8가지 경승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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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에 있는 정려. 조선 시대 정유재란 때의 성균 진사 하대붕(河大鵬)[1533~1605]의 처 동복 오씨는 정유재란 때 남편이 포로가 되었다고 잘못 듣고 자결하였다. 종 목산(木山)도 ‘내 어찌 홀로 살리오?’ 하고 자결하였다. 충의위 이득춘(李得春)의 처 진주 하씨는 정랑 하대란(河大鸞)의 딸로 정유재란 때 남편이 포로로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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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이서면 야사리1구에는 시골마을에 어울리지 않는 박물관이 하나 서 있다. 고풍스러운 한옥 처마지붕에 묵직한 나무대문이 인상적인 박물관은, 바로 조선 후기 호남의 4대 실학자인 규남 하백원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의 후손인 하상래 씨가 세운 ‘규남 박물관’이다. 하상래 씨는 규남 할아버지의 실학 정신을 새기고 그 정신을 세상에 알리고 이어가기 위해 박물관을 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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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야사 마을에는 주말에만 개관하는 박물관이 있는데 바로 ‘규남 박물관’이다. 규남 박물관은 화순군 이서면이라는 전남 지역에서 자연 경관이 수려하기로 유명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호남8경 중 제1경이라 불리는 적벽이 옆에 있고 웰빙 문화를 즐기는 현대인들이 즐기는 등산 코스로서의 무등산과 누에 체험관, 한옥 마을, 그리고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화순 야사리 은행나무 등 많은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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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활동한 조선 후기 실학자 하백원(河百源)[1781~1845]이 그린 세계 지도와 우리나라 지도. 규남(圭南) 하백원(河百源)[1781~1844]은 여암(旅庵) 신경준(申景濬)[1712~1781]·존재(存齋) 위백규(魏伯珪)[1727-1798]·이재(頤齋) 황윤석(黃胤錫)[1729~1790]과 함께 호남 실학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많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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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규남 박물관(圭南博物館)에 소장된 기행시화첩(紀行詩畵帖). 하백원(河百源)[1781~1844]은 1842년 4월 15일 보령(寶寧)의 다섯 선비 평천(平泉) 이병중(李秉中)[1762~1848], 광헌(光軒) 이우명(李遇明), 취죽(醉竹) 조순영(趙淳榮), 거회(居晦) 이우정(李遇正), 국은(菊隱) 심사숙(沈思叔)과 함께 보령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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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에 있는 국악 연수 기관. 호남 연정 국악 연수원은 우리 것·우리 얼·우리 가락인 한국의 국악 부분을 전문적으로 보급할 뿐만 아니라 문화적 수준을 향상시킴으로써 전통 문화 예술 진흥에 이바지할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호남 연정 국악 연수원은 소통과 나눔의 장을 만드는 문화 예술의 전당으로 전통 예술의 대중화, 우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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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서리에 있는 동복댐은 화순 군민과 광주광역시민이 먹는 중요한 식수원이다. 1985년 섬진강의 지류인 동복천에 높이 44.7m, 길이 188m의 규모로 세운 댐이다. 원래 댐의 직상류에 1971년에 광주광역시가 건설한 높이 19.3m, 길이 133.8m의 구 동복댐이 있었으나, 광주광역시가 상수도 용수 수요의 증가에 대처하기 위하여 광주광역시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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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보월리에 있는 대한 예수교 장로회[합동] 동광주 노회 화순 시찰 소속 교회. 1920년 4월 1일 타마자 선교사의 전도를 받아 전(前) 외서 면장 조석규 집 사랑방에서 예배를 시작하였고, 얼마 뒤 화순군 이서면 보월리에 가옥 1동을 대여 받아 이전하였다. 1934년 8월 24일 전라남도 광주군 광주읍 양림정 로라복 목사가 담임 목사로 부임하여 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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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에 있는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낙엽 교목으로서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이다. 주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은행나무는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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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창랑리·보산리·장학리 일대에 있는 명승지. 화순 적벽은 신령천이 흘러 적벽 강가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중국 양자강 상류의 적벽과 비슷하다고 하여 적벽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1979년 8월 3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60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중종 때의 유명한 선비인 신재 최산두가 이곳을 보고 소동파의 ‘적벽부’에서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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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있는 공립 화순 초등학교의 분교장. 기본 질서를 잘 지키는 착한 학생, 기본 학력과 창의력을 지닌 똑똑한 학생, 소질과 특기를 키우는 유능한 학생, 굳센 의지를 지닌 튼튼한 학생, 우리 것을 사랑하는 멋있는 학생 육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교훈은 ‘참되고 슬기롭게 자라자’이다. 진실하고 올바르며 슬기롭게 자라나는 어린이가 되자는 뜻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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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에 있는 수령 약 370~400년의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평안남도 및 함경남도 이남에서 자라는 느릅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으로 우리나라 거의 모든 지역에서 자란다. 가지가 사방으로 비스듬히 뻗어 나무 모양이 거꾸로 된 삼각형처럼 보이며, 흔히 굵은 가지가 줄기의 밑 부분부터 갈라지고 키가 약 30m까지 자란다. 오래된 느티나무의 껍질은 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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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일대에서 황어굴에 관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황어굴의 전설」은 신씨의 수양을 돕기 위해 하늘에서 쌀이 나오는 바위를 알려주었으나, 한순간의 욕심으로 쌀 구멍이 막혀 더 이상 쌀을 얻지 못한 이야기 구조를 지닌 쌀 바위 전설의 유형이다. 1982년에 강동원이 편찬한 『화순의 전설』에 「황어굴의 전설」이란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또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