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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안군에 위치한 자연 습지. 남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함안에는 습지(濕地)가 많다. 지금은 우포늪이 있는 창녕군을 우리나라 내륙 습지의 상징으로 여기지만, 예로부터 낙동강 제1 지류인 남강의 하상이 완만해지는 함안 지역에 다다르면 크고 작은 다양한 습지가 발달하였다. 함안의 전체적인 형상은 전형적인 남고 북저 형태로 남쪽이 높으며, 북서쪽과 동쪽은 곡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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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대송리에 있는 늪. 대송리 늪지의 지정 면적은 3만 8160㎡로, 이곳 늪지는 남강을 끼고 발달하였다. 이 중 대평늪의 물 깊이는 연중 1~2m이며 멸종 위기 종인 가시연꽃이 서식한다. 철새 도래지로 겨울철에는 청둥오리, 쇠오리, 기러기 등이 모여들어 서식하고 있다. 주요 식물상은 선버들·갈대·큰고랭이·줄·자라풀·가시연꽃·마름이고,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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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월촌리에 있는 늪. 보름달이 뜨면 늪에서 달이 떠 있는 듯하다 하여 뜬늪이라고 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그물설과 잉어설을 믿고 있다. 월촌리의 작은 야산인 대산에서 어미(魚尾)[눈가의 주름] 고개까지 그물 형상을 하고 있고, 맞은편 함박산이 잉어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대산과 어미 고개 사이에 움푹 파여 물이 스며드는 형상의 고개가 스무 고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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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과 법수면에 걸쳐 있는 늪. 석교천늪과 관련한 수계 유역 범위의 경우, 행정 구역상으로는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오곡리·명관리·원북리·하림리·덕대리·동촌리·중암리·소포리·모로리·수곡리·사도리·장지리·유현리·월촌리]과 법수면[황사리·백산리·강주리]이 해당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습지를 ‘벌’, ‘늪’, ‘포’ 등의 이름으로 불렀고, 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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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안 지역에 분포하는 습기가 많은 축축한 땅. 습지(濕地)란 유속이 느리며 연중 수자원에 의해 습윤된 조건을 갖추거나 유지하고 있으며, 생물의 다양성이 극히 높은 지역을 말한다. 이를 '늪지'라고도 한다. 함안은 우리나라에서 자연 늪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왔다. 이름을 가진 늪이 무려 55개나 되고, 1~2년만 물을 담으면 늪으로 살아나는 지역도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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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안군 대산면 평림리에 있는 늪. 월포(月浦)라는 명칭은 마을 뒷산이 둥근 보름달과 같아 '월(月)' 자를 쓰고, 예전에 이곳에 낙동강 하류의 도랑이 있었다 하여 '포(浦)' 자를 써서 지었으나 경지 정리로 인해 없어져 버렸다. 옛날의 월포는 물이 고여 있었기 때문에 인가가 없었으나, 강의 범람을 막는 제방을 쌓으면서 마을이 생겨났다. 함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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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우거리와 대송리 일대에 있는 늪. 함안군 법수면은 예부터 늪지가 발달한 곳이었지만 정부의 식량 육성책에 따라 많은 늪지가 경지 정리되어 사라지고 현재 대평늪, 질날늪, 매곡늪의 세 곳만이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다. 질날늪은 대평늪과 같이 마땅히 들어오는 물줄기가 없다. 산골과 마을에서 흘러드는 물이 전부로, 예전 남강이 자주 범람하던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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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대송리 늪지대에 사는 식물. 함안 대송리 늪지 식물을 보호하기 위하여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늪지 식물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곳으로, 늪지 식물상 연구에 중요한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조상들이 늪지를 보호해 온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함안 대송리 늪지 식물은 약 21종이 조사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