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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사곡리에 있는 통일신라 때 김생이 글씨 연습을 했다고 전해지는 불교 암자의 터. 김생암지는 원통산 서쪽 기슭에 있는 폐사지로, 김생암이 있었던 터이다. 김생은 예서(隸書), 행서(行書), 초서(草書)에 능하였으며, 해동(海東)의 서성(書聖)이라 불렸다. 송나라에서도 왕희지(王羲之)를 능가하는 명필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김생암은 일제강점기 때까지 있었던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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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대경사(大京寺)에 있는 고려 전기 삼층석탑. 대경사 삼층석탑은 음성향교 앞 묘정사 부근에 있었는데, 누군가가 자기 집으로 옮겨놓았다가 6·25전쟁 때 파괴되었다고 한다. 방치되었던 탑을 50여 년 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겨와 복원하였다. 전체적으로 원형이 매우 훼손된 상태이다. 1매의 지대석 위에 기단석을 올려놓고 그 위에 바로 1층 탑신을 얹었다.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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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불상을 모셔 놓고 공적으로 불교 신행을 행하는 장소. 음성 지역에서 확인되는 사찰로 그 연원이 가장 오랜 것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의 지리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보면 음성읍에는 서가섭사(西迦葉寺)와 용산리의 상봉악사(上鳳岳寺), 감우리의 성주사(聖住寺) 등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가섭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그 자취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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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에 있는 조선시대 응진암(應眞庵)의 터. 응진암지는 가섭산(迦葉山) 정상부의 남쪽 기슭에 위치하며, 경사면체의 축대를 쌓아 터를 확보하였다. 절터에서 서쪽 능선 너머 가섭사(迦葉寺)가 있다. 응진암의 창건, 폐사 연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에는 “가섭산 위에 있고, 옛 이름은 서가섭사(西迦葉寺)”라 하였다. 서가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