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산 순씨가 멸족한 내력」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1452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광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2년 - 「홍산 순씨가 멸족한 내력」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8년 - 「홍산 순씨가 멸족한 내력」 부여군에서 발행한 『비홍산의 품자락』에 수록
관련 지명 홍산면 -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지도보기
관련 지명 홍성 홍주읍성 -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아문길 20-1[오관리 412-6]
채록지 남촌리 -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남촌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이몽학|스승
모티프 유형 홍수 난 물 건너기|멸족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남촌리에서 홍산 순씨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홍산 순씨가 멸족한 내력」은 1596년 임진왜란(壬辰倭亂) 때에 난을 일으킨 이몽학(李夢鶴)[?~1596]과 이몽학의 스승으로 알려진 홍산 순씨(鴻山 荀氏)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홍산 순씨가 멸족한 내력」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남촌리에서 마을 주민이 구술한 내용을 채록하였고, 정확한 구술자와 채록 시기는 알 수 없다. 1982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수록되었고, 2008년 부여군에서 발행한 『비홍산의 품자락』에도 이와 관련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은 원래 조씨(趙氏)가 대대로 살아 왔던 지역이고, 순씨(荀氏)는 후에 들어온 성씨이다. 그렇지만 현재 순씨는 거의 남아 있지 않은데, 이유는 이몽학의 난과 관련이 있다.

이몽학은 어려서 글을 읽으러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의 광산 김씨(光山 金氏)에게 다녔다고 한다. 비가 많이 오면 길이 물에 잠기고는 하였는데, 이몽학은 나막신을 신고 물 위를 걸어 다녔다. 스승인 김씨는 이몽학이 물 위를 걸어 다니는 것을 보고 이몽학을 더 가르치면 큰 위험이 되겠다는 생각에 자신보다 더 뛰어난 스승인 순씨에게 배우라고 하였다. 하지만 이몽학은 순씨에게 가서는 글을 배우기보다는 활이나 칼을 배우는 데 힘을 쏟았다고 한다.

얼마 후 이몽학이 호미로 창을 만들어 농민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켰다. 이몽학이 이끄는 반란군이 홍주성(洪州城)[홍성 홍주읍성(洪城 洪州邑城)]을 점령하자, 왕실에서 군사를 보내어 성을 포위하여 도망치는 이몽학을 붙잡았다. 이때 이몽학에게 어디에서 공부하였냐고 물으니, 홍산 순씨에게 배웠다고 답하였다고 한다. 그 탓에 홍산 순씨 집안이 망하였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홍산 순씨가 멸족한 내력」의 주요 모티프는 ‘홍수 난 물 건너기’와 ‘멸족’이다. ‘홍수 난 물 건너기’ 모티프는 작중 인물의 뛰어남을 묘사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러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인물 설화의 모티프이다. 이러한 인물 설화의 모티프가 홍산 순씨의 집안이 멸족한 유래담의 일부로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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