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논 한 마지기에 대한 품값으로 미리 쌀을 빌려다 먹고 나중에 품으로 갚는 농사 관행. 고지는 논 한 마지기[지역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략 660㎡에 해당함]에 대한 품삯을 미리 쌀로 받고 나중에 모내기부터 김매기까지 농사일을 해 주는 노동력 교환 관행이다. 주로 가난한 농민이 농번기에 이르기 전에 식량을 변통하는 수단으로 고지를 사용하며, 이를 “고지를...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논매기를 목적으로 조직한 마을 단위의 공동 노동 조직. 두레는 전통사회에서 농민들이 농번기에 공동으로 농사일을 하고자 만든 마을 단위의 조직이다. 두레의 역사는 17~18세기 새로운 농법으로 뿌리를 내린 이앙법과 긴밀한 관련이 있다. 이앙법이 논농사에 자리 잡으면서 노동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필요가 발생하였고, 이러한 필요성 때문에 공동 노동 조직으로 두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