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 설립된 계몽운동 단체.

[개설]

홍산청년회(鴻山靑年會)는 1916년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 지역에서 조직된 청년 단체이다. 유지 집단의 사교 모임이자 최초의 계몽적 성격의 친목 단체였다.

[설립 목적]

홍산청년회는 신사회 건설을 목표로 삼고 홍산 지역의 문화 계몽운동을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홍산청년회는 1916년 봄 손창욱(孫昌煜)과 최헌모(崔憲模) 등의 발기로 창립되었으며, 창립을 주도한 손창욱이 1920년 면협의회 의원에 선출되는 등 유지 집단의 사교 모임이자 계몽적 성격이 강하였다. 그러나 1924년 박장환(朴章煥)과 권중성(權重成)을 회장과 부회장으로 선임하여 조직을 일신하였다. 1929년에는 혁신적 청년 회원들을 중심으로 긴급 총회를 개최하여 간부 해임과 회칙 개정, 조선청년총동맹 가입을 결의하는 등 계몽적 성격의 친목 단체에서 탈피하여 혁신을 단행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홍산청년회는 신사회 건설을 목표로 계몽운동을 전개하였다. 1924년 4월에는 서울청년회가 화요파 공산주의자들이 개최한 전조선민중운동자대회에 대항하기 위하여 조직한 전조선민중운동자대회 반대단체전국연합위원회에 대표를 파견하였다.